2016년 7월 18일
금산 부리면 적벽강 줄기의 한곳에 아름답게 펼쳐 있는 회사 연수원에 휴식을 취한다.
무언가 빠진듯한 인생살이에서 채우고 싶은 본능이 샘솟는다.
시원한 나무 숲풀사이의 산자락에 내몸을 실어본다.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본다.
2016년 7월 19일 화
아침의 맑음은 새들의 합창소리와 새들의 이슬 목욕에 상큼함을 더하고, 새들의 지저귐에 나를 한 컷 반기는 듯하다.
아침 기상은 이렇게 시작되며 산책을 해 본다.
자욱한 안개가 연수원을 감싸고 안고 있다.
아침이슬안개로 목욕 중이다.
깨끗한 하루가 되어진다.
식당 아줌마의 콧노래 출근 중이다.
아침산책 등산을 해본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나는 몸이 가벼움을 늦낀다.
꽃들의 아침 인사가 향기를 머금고 한참 피우고 있다.
커피향 냄새도 난다.
거미줄의 앞가림에 잠시 머뭇거린다.
여장의 숙소는 시원하다 못해 추움을 느낀다.
수영장의 가족 물놀이는 오색 빛깔의 화려함에 햇볏에 반사되어진다.
이렇게 혼자 아침산책을 하는 나는 조금은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내자신은 생각에만 접어둔다.
아직은 이른 휴가기간이다.
이렇게 이틀 아침의 휴가는 산채과 더불어 주위를 둘러본다.
날씨는 상당히 덥다.
처조카 손녀 시율이가 조른다.
물놀이 하자고.
사방에 오색파라솔과 꽃나무가 매치를
이룬다.
첨벙첨벙 물놀이 하는 애를 보니 그 어릴 적 생각이 절로 난다.
삼식 세끼 끼니만을 고데 하는 처가 식구들의 먹는 즐거움을 바라 본다.
이럴때마다 집 걱정이 앞선다.
오후 들어 어린애가 또 재촉한다.
물놀이가 재미 있는 모양이다.
야외 음악소리는 아주 은은하고도 조용하게 내 귓전에 들리고 즐겁게 울려 퍼진다.
아들 생각이 난다.
한 번쯤은 체험을 빨리 가져야 하는데.
몸이 예전과 같지가 않다.
만나면 각자가 다 그자리다.
즐거움도 그 자리다.
이렇게 삶의 영위는 만들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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