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의 문턱

 

살랑 살랑 바람은 부는 데.

아직 더위는 가실 줄 모른다.

 

한 여름이 너무 진하게 배였나.

영 가실 줄 모른다.

 

하늘은 맑은 데, 햇님은 너무 뜨겁다.

너무 진한 정을 나눴나.

 

나무 잎은 푸르 듯 하더니 기진맥진 한다.

너무 지친 계절의 문턱이다.

 

이제 서서히 지칠 때도 되었는 데.

이제 매미 우는 소리 조금 들린다.

 

이제 조금씩 찬기를 토해 내겠지.

 

좀 더 기다려 보자.

 

가을의 문턱에 창문을 활짝 열고.

가을의 향내를 끌어 보자.

 

가을은 분명히 다가 올 것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되돌아 본 추억  (0) 2022.09.10
첫 눈이 내렸네요.  (0) 2021.12.20
*.그냥 한 마디의 메모  (0) 2021.12.18
퉁명스런 말 한마디  (0) 2021.12.17
지나온 내인생  (0)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