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7월18일 목
열대아 현상에 잠 못드는 밤이다.
왜 이리 외롭고 두려움이 쫓아오는지
인생살이가 쫓기듯 한다.
내 삶이 넓게 펴 나가질 못한다.
오늘 아침도 무척 흐린 날씨다.
밤새 장마전선이 진을 친다.
오늘은 버스타고 시골 간다.
사람의 분노 야망 질투 욕심의 온상적인 아침 ocn영화 한편 본다.
연기자들의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비가 오려나 보다.
빗방울이 하나 둘 피부에 와 닿는다.
이상하게도 오늘 따라 화장실에 소변을 자주 본다.
경쾌한 아침클래식 음악 감상속에 잡념이 사라진다.
자판기 커피 한 잔 뽑아 들고 시골버스 승차 대기다.
하루도 빠지지 않는 그날 그날 일기 메모를 한다.
인생취미가 되는 것이다.
오후드니 비가 억수로 온다.
아침에 꽃이 너무 예뻐 사진 찍었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이렇게 비가 오는건 처음본다.
개천 물트임 하고 나오는데 태풍이 무섭게 불어 온다.
닭장 단도리 하고 집에 가려니 앞마당 차양막이 날아간다. 쇼파놓은자리 뚝쪽으로 하나 남기고 와장창 아수라장이다.
주방싱크대가 너머가고는
5~6개 기둥 축이 빠져 버린다.
기둥축 잡느라 고생한다
주방용품 개박살 접시깨지고는
완전 난장판이다.
어휴~~
대전가는 차 501번이 시간이 되었는데 오지 않는다.더디게 오는것 같다.
따뜻한 자판기 커피 또 한잔 한다.
물내려가는 소리가 비내리는 소리로 들린다.
억수로 내리는 폭우에 질렸는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