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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평한한 닭들


2024년 9월 15일 일
추석 연휴가 끼는 시간이다.
오늘도 움막에서 하루다.
차소리 없고, 고요한 시골밤이다.
오늘따라 풀벌레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지금 새벽인데 제시간에 닭이 울지 않는다.
달밤이 선명한 새벽 밤이다
아주 조용한 아침이다.
일찍 일어나 내 하던 운동을 한다.
클래식 음악을 들어본다.
어디 회사 연수원에 들어온 기분이다.
대머리인 나의 머리를 물렸나 혹이 벌한테 쏘인것 마냥 머리에 혹이 들어선다.
3時도 안되어 일어난다.
움막 주위에 빗자루 들고 청소한다.
좀 있다가 작물에 물주고 닭장 청소하고 주위정리 하고 일찍 집으로 나서려 한다.
시골 짐승들과 자연 벗삼아 하루 보냈다.
애비 숫닭이 나를 물으려 한다.
내가 먹이를 주니 좋아서 그러나.. 일찌감치 우리에 가뒀다.
검돌이 새끼가 말을 듣지를 않는다.
숫닭 같다.
혼순이가 키워오는 병아리도 검둥이다.
제법 컸다.
검순이가 병아리 육아에 들어간다.
주먹만한 병아리가 제 에미를 따라 다니는게 참 아슬 아슬하고, 보기가 좋다.
아침해가 8時 너머가니 쨍쨍하게 내리 찐다.
이제 치카치카 하고 집에 갈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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