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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세상의 흐름


2024년 12월 15일 일
창가에 다가간다.
창문을 활짝 열어본다.
찬기가 들면서 눈 내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느때와 똑같은 시간이다.
어제에 있었던 일 다시 추리니 오늘 날짜에 걸린다.
시간이 금방 흐르는 것이다.
다시 이시간으로 옮기려니 그 시간이 되지를 않는 것이다.
한번 흐른 시간은 시간 착오가 되어 그 날짜로는 오지 않는다.
인생의 삶도 그 흐른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커피 한 잔 한다.
주방에 부산어묵이 있길래 뜯어 하나 꺼내든다.
한 입 두 입 입에 넣고 먹는다.
금방 손가락에 기름이 묻어난다.
커피잔을 든다.
한 모금 입안에서 맴돌다 넘어간다.
어두운 아침이 이제 사라지려 한다.
밝은 새날이 들어서면 무얼하지..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새로운 시간에 사로잡혀 새벽의 시간과 때를 같이 한다.
세월이란 시간은 고장도 없이 잘도 흐른다.
그속에서 나의 몸은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세상의 흐름도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뒤로 후퇴가 되서는 안된다.
항상 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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