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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세상살이


2024년11월 29일 금
삶은 살아 남기 위한 투쟁이다.
내옆에 돌아가신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면,
내 본 모습의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경직 시킨다.
그럴수 있을까.
아리송한 세상살이에 나는 정신이 혼미 해진다.
창가에 다가가 창문을 연다.
찬바람이 짠 하게 내 얼굴을 스친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드는 모양이다.
인생은 기다리며 산다고는 하지만 그 기다림에 가을 낙엽이 비에 젖어 짓밟힌다. 그리고 뒷전에 머무른다.
잊혀짐은 쓸쓸하다.
첼로 연주소리가 나를 슬프게 회상하듯 들린다.
기다려 지는 따뜻함에 희망은 보이지만.
세상살이가 미궁에 빠지는가 싶다.
알수가 없는 세상살이가 나를 외롭고 쓸쓸하게 만든다.
내가 변해만 가서 그럴까.
알 수가 없는 세상살이다.
더 분주하게 살아야 겠다.
온갖 잡념을 떨구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눈이 내리는가 싶어 창문을 다시 여니 눈내림은 보이질 않는다. ...
하얀 천국, 그러나 그 천국이 무너지니 참 희한한 세상이다.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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