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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장마철에

대전천변 산책중에...

2024년 7월 9일 화.
어제는 많은비가 퍼붓더니 잠시 비가 멎은 것 같다.
더위도 잠시 쉼을 갖는다.
내 몸과 마음도 오늘은 한결 풀어진다.
비가 또 오기 시작한다.
많은비가 온다는기상예보다.
누룽지를 먹는다.
우지끈 하고 

"와삭 와삭" 씹는재미가 정신을 일깨운다.
얼마전 의정부 처남이 택배 부쳐왔다.
비가 또 내리는가 싶어 창가에 다가 가본다.
비는 내리고 있다.

철퍽해진  도로가의 빗줄기

차 지나는 소리

"찌지직 찌지직" 소리가 크게 들리고 시끄럽다. 
바람 한점없다.
비는 주룩 주룩 또 내리고 있다.
내가 사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이상하게 보인다.
내가 이상한 세계로 빠져 드는건가.
좀체 내마음 달래길 없다.
대전 천변에 산책 나왔다.
천변 물내림이 많이 줄었다.
오른쪽 신발창이 완전히 떨어져 나간다.
발등만 덮힌 신발이다.
살면서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
비는 이제 소강사태다.
밤에 얼마나 많은 비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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